윤종혁 트라이던트 회장
현지 건설사·국책硏과 협력
베트남 희토류 광산 개발을 추진 중인 '트라이던트 글로벌 홀딩스'가 "베트남 과학기술원과 지난달 24일부터 희토류 정제 기술 세부 검증 작업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트라이던트는 현지 건설사인 흥하이건설 지분 80%를 인수하고 흥하이건설이 소유하고 있는 베트남 북부 라이쩌우성의 희토류 광산 3곳에 제련 공장과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1월 흥하이건설과 지분 매매계약을 맺은 이후 4개월간 희토류 광산 현장 실사,기술 협의,회계 실사 등을 완료하고 지난 4월 포괄적 협력 계약을 맺었다. 베트남 정부가 요구하는 희토류 정제기술 확보를 위해 트라이던트는 지난해부터 일본 희토류 정제 전문가·기술회사와 손을 잡았다. 또 지난 5월에는 미국 랭겐버그테크놀로지의 폐수 정화시설과 희토류 정제시설을 확보했다.
윤종혁 트라이던트 회장(사진)은 "베트남에 희토류 개발을 위한 자본과 제련 기술을 공급하고 제련된 희토류를 다른 제조업에 활용하는 게 트라이던트의 목표"라며 "올해 말 첫 번째 제련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