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印 잇따라 방문해 거점 재편
현지화 전략으로 시장 다변화 가속
지난달 18일(현지시간)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가 미국 뉴욕 맨해튼의 복합문화센터 더 셰드에서 열린 ‘2025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 현대차가 대미 관세 리스크에 대응해 글로벌 거점에서의 영향력을 골고루 키워 위기를 극복하겠단 의지를 드러냈다.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CEO) 사장이 전 세계 주요 시장 거점을 돌며 현지화를 바탕으로 한 경영 전략을 직접 밝히면서다. 기존 주요 시장인 미국에 더해 인도,중국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흥 시장 기반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다변화 전략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은 지난 9월 18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인베스터 데이’를 시작으로 같은 달 중국 상하이,이달 15일엔 인도 뭄바이에서 잇따라 행사를 가졌다. 인베스터 데이는 일종의 경영 전략 설명회로,현대차가 2019년 처음 도입한 이후 해외에서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미 수입차 관세 부담이 현실화한 것이 현대차가 글로벌 드라이브 총력전에 나선 이유로 꼽힌다. 미국 시장 의존도를 줄이고 지역별 성장 거점을 고르게 키우며 새로운 성장축을 확보하겠단 구상이다.
관세 폭탄이 떨어진 미국에선 정면 돌파를 택했다. 미국은 현대차에 가장 큰 시장으로,위기 상황에서 오히려 미국 투자를 확대하고 현지 생산 비중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2030년까지 미국에만 15조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는데,이는 향후 5년간 전 세계에 투자하기로 한 금액(77조 3000억원)의 20%에 달한다. 또 같은 기간 현지 생산 비중을 현재 40%에서 80%까지 끌어올린다. 무뇨스 사장은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량은 미국에서 생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 시장도 직접 방문했다. 단기적 관세 리스크 대응을 넘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주도권을 넓히겠단 선언이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이다. 그러나 자국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중국에서 현대차의 점유율은 1% 미만으로 고전 중이다. 현대차는 이달부터 중국 시장 전용 차량인 전기 SUV 일렉시오를 판매한다. 중국인이 좋아하는 숫자 8을 디자인에 포함하는 등 철저한 맞춤형 차량이다. 무뇨스 사장은 “오는 2030년까지 중국 판매량을 (현재보다) 3배 이상 늘리겠다”며 승부수를 띄웠다.
이달 15일엔 인도를 찾아 현지인 CEO를 설립 후 처음으로 임명하며 현지화에 박차를 가했다. 무뇨스 사장은 타룬 가르그 신임 CEO에 대해 “현지 시장 이해도가 높다”고 설명하며 2030년에 인도가 현대차에 두 번째로 큰 시장이 될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현재 인도는 현대차엔 미국,유럽,국내 다음으로 4번째 시장이다. 그러나 인도의 자동차 시장은 전 세계 3번째 규모로,많은 인구와 높은 경제 성장률 덕분에 성장 가능성이 크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5월 중동 지역 첫 생산 거점 착공을 시작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PIF)와 합작법인 ‘현대차사우디아라비아생산법인(HMMME)를 설립했다. 사우디 공장은 내년 4분기부터 연간 5만대 규모의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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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으로,내연기관차,전기차,수소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차량을 생산·판매하며,미국,중국,인도 등 주요 시장에 현지 생산 및 판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며,전기차·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적극 투자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미국 시장에서의 관세 리스크에 대응해 미국 내 생산 비중을 확대하고,인도·중국 등 신흥시장 맞춤형 전략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공급망과 생산 거점의 다변화,현지화 전략이 핵심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현지 생산 확대,중국 전용 전기 SUV 출시,인도 현지 CEO 임명 등 각 시장별로 생산·마케팅·조직운영을 현지화하여 관세,시장 수요 변화 등 외부 변수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경영전략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외부 환경으로는 미국 관세 정책,중국 내 자국 브랜드 선호,인도 자동차 시장의 성장성,중동 지역 생산거점 신설 등 지정학적·정책적 리스크와 기회가 혼재되어 있습니다. 최근 현대차는 글로벌 투자 확대와 생산거점 다변화,친환경차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을 통해 실적 개선과 시장 지배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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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기업이 미국 관세 리스크에 대응하는 전략적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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