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

명동 패션·뷰티 부활 "고객 95%가 외국인"

Oct 21, 2024 IDOPRESS

성수보다 외국인 관광객 북적


MZ세대 인기브랜드 총집결


플래그십 스토어 선점 경쟁


월매출 10억,글로벌 홍보효과


공실률도 7% 아래로 떨어져

지난 8월 명동에 문을 연 패션 브랜드 '커버낫'의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 비케이브

서울 핵심 상권인 명동이 다시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면서 '대한민국 쇼핑 1번지'란 명성을 완전히 되찾은 분위기다. 이에 최근 MZ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패션·뷰티 브랜드들이 글로벌 홍보 효과와 매출 증대를 노리고 명동에서 속속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있다. 공실이 빠르게 채워지자 좋은 위치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뜨겁다.


21일 패션 기업 하이라이트브랜즈가 운영하는 캐주얼 패션 브랜드 '코닥어패럴'이 오는 11월 22일 명동 중앙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에 문을 연 마뗑킴 플래그십 스토어 바로 옆으로,현재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다. 하이라이트브랜즈는 올해 코닥어패럴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꾀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기로 했다. 하이라이트브랜즈 관계자는 "이미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코닥어패럴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다는 것을 실감하고 2호점은 성수보다 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을 낙점했다"며 "작년 말부터 매장을 내고 싶어 계속 기회를 엿보다 좋은 자리가 나자마자 계약했다"고 말했다.


지난 11일에는 온라인에서부터 인기를 얻은 컨템퍼러리 패션 브랜드 '닉앤니콜'의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가 명동에 문을 열었다. 인기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하는 오픈 행사가 열리면서 그들을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일대가 혼잡을 빚기도 했다. 코닥어패럴과 닉앤니콜에 앞서 올해 여러 패션·뷰티 브랜드가 명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마뗑킴,마리떼프랑소와저버,시눈,커버낫,무신사 스탠다드 등 국내 MZ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패션 브랜드들이 줄줄이 매장을 냈고,룰루레몬과 H&M 같은 글로벌 패션 브랜드도 명동을 선택했다.


뷰티 브랜드 중에선 CJ올리브영과 믹순,3CE,메디힐이 새 매장을 냈으며 잡화 브랜드로는 위글위글과 블루엘리펀트가 명동에 자리를 잡았다. 이뿐만 아니라 MLB는 기존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근처로 확장 이전했고,헤지스와 다이소는 매장을 재단장해 플래그십 스토어로서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인기 브랜드들이 앞다퉈 명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여는 이유는 단연 '외국인 관광객'이다. 대한민국 쇼핑 1번지인 명동에 큰 매장이 있다는 것은 곧 '한국에서 잘나가는 브랜드'임을 증명하는 지표가 되기에 글로벌 홍보 효과가 상당하다. 이에 더해 매출까지 쏠쏠하니 일거양득이다. 업계에 따르면 명동 중앙길 주요 매장은 일평균 방문객이 1000명 수준으로,월 매출은 1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 중 95% 이상이 외국인 관광객에게서 발생하는데,일본과 동남아시아·중국·대만 고객이 많다고 한다.


인기 브랜드들이 명동으로 모이니 한국에서 '핫한' 패션·뷰티 브랜드를 경험해보려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또 명동 매장으로 몰려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지켜본 상당수 브랜드가 명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내는 것을 검토 중이다. 브랜드 간 명동 출점 열기가 뜨거워진 덕분에 명동 상권의 공실률도 떨어지고 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명동 상권 공실률은 2022년 49.5%로 정점을 찍은 뒤 올해 상반기 기준 6.8%로 떨어져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2019년 4.5%)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김효혜 기자]


기술, 인공 지능, 에너지 등의 영역에서 최첨단 뉴스를위한 최고의 소스. Arinstar와의 기술의 미래를 탐구하십시오! 정보를 유지하고 영감을 유지하십시오!

빠른 탐색

우리의 선별 된 콘텐츠를 탐색하고, 획기적인 혁신에 대한 정보를 유지하고, 과학과 기술의 미래로의 여행.

© 한국의 신기술

개인 정보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