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RWA 토큰화 본격화...금융 인프라로 자리잡는 블록체인[엠블록레터]

Apr 29, 2026 IDOPRESS

2주 전 서울에 한차례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열풍이 불고 갔었죠. 바로 비들 아시아가 주관한 코리아 비들 위크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하반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와 더불어 블록체인 업계의 국내외 유력 인사들이 모여 새로운 트렌드와 업계 동향을 논하는 시간입니다. 올해는 전통 금융과의 융합,그리고 이를 이끄는 실물자산토큰화(RWA)가 주축을 이뤘습니다.

이같은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BUIDL ASIA: NEXT FINANCE SUMMIT’이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힐 컨벤션에서 개최됐습니다. 블록체인 전문 회사인 ARK POINT와 INF CL이 주최한 이번 서밋에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직접 축사에 나서 반도체 산업과 블록체인 금융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졌는데요. AI 에이전트 결제,RWA 토큰화,토큰증권(STO) 제도까지 블록체인이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아가는 흐름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상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도체 상품 선물,스테이블코인이 해답” — 이준석 대표 축사

행사의 시작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축사였습니다. 국회 과방위 소속인 그는 “과학기술을 다루는 과방위에서 크립토를 한 번도 제대로 다루지 못한 채 전반기를 마친 것이 안타깝다”며 정치권의 역할 부재를 솔직하게 인정해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이어서 나온 제안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재 반도체 시장에는 지수 선물은 존재하지만 실물 상품 선물은 부재한 상황인데요. DDR4처럼 15년 이상 거래되어 충분히 표준화된 제품이라면 상품 선물이 가능하고,여기에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결합하면 세계적인 금융 상품이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이죠. 반도체 강국인 한국이 이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주장은 단순한 크립토 이야기를 넘어 산업 정책 차원의 제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AI 시대의 결제 레일,스테이블코인

서밋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한 키워드는 ‘AI 에이전트’와 ‘스테이블코인’이었습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AI가 결제의 주체가 되는 시대를 전망했는데요.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결제를 수행하려면 1원 미만 단위로 초당 수만 건을 처리할 수 있어야 하고,기존 은행 시스템으로는 이를 감당할 수 없다는 분석이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이 유일한 해법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였죠.

소니아 장 카이트AI(Kite AI) 한국 대표도 같은 맥락에서 AI 결제 전용 레이어1 블록체인,이른바 ‘에이전트 퍼스트’ 인프라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이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니라 지금 설계되고 있는 인프라라는 점이 눈여겨볼 만했습니다.

RWA의 현주소 — 인젝티브와 파인애플 파이낸셜

RWA&Tokenization 세션에서는 앤드류 강 인젝티브 한국 대표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인젝티브는 금융 특화 레이어1으로 온체인 오더북을 체인 위에서 바로 제공하고 블록타임과 파이널리티를 0.6초 미만으로 구성하는 등 전통 금융 수준의 속도를 지향합니다. 기존 코스모스 기반에 EVM을 통합해 개발자와 기관의 진입 장벽을 낮춘 점도 주목할 만했습니다.

앤드류 강 대표는 기관과의 협업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로 파인애플 파이낸셜(Pineapple Financial)을 들었습니다. 약 1500억 원 규모의 모기지 기반 디지털 자산 토큰을 런칭한 이 회사는 전통 금융 자산을 온체인에 올린 대표적인 케이스인데요. 앤드류 강 대표는 “이미 1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이 온체인으로 이동 중”이라며 금융의 온체인 전환이 머지 않았음을 강조했습니다. RWA가 금이나 부동산을 넘어 모기지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토큰화의 범위가 생각보다 빠르게 넓어지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토큰증권,내년 시행을 앞두고

한화자산운용 신년기 파트장의 발표도 주목할 만했습니다. 그는 2027년 1월 토큰증권(STO) 제도 시행을 앞두고 전통 증권의 토큰화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를 짚었는데요. 전자증권법 통과로 분산 원장이 인정됐지만,현재는 중앙 원장과 병행하는 구조이며 초기에는 소액 펀드와 소액 증권 중심으로 도입이 논의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흥미로운 비교도 있었습니다. 미국 증권법은 증권의 형태를 별도로 규정하지 않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식 기반 펀드 토큰 발행을 준비할 수 있는 반면,한국 자본시장법은 열거주의 방식이라 열거되지 않은 형태는 위법이 되는 구조입니다. 법률적으로는 미국을 지향하면서 실제 법 체계는 독일법을 따르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죠. 펀드 토큰화가 실현되려면 기초 자산의 토큰화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수단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는 현실적인 과제도 언급됐습니다.

이번 서밋은 블록체인이 투기 자산이라는 시각에서 벗어나 금융 인프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반도체 선물부터 AI 결제,RWA,토큰증권까지 각기 다른 영역에서 동시에 온체인 금융이 설계되고 있는 만큼,이 흐름이 앞으로 어디까지 확장될지 지켜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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