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레인 딥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가을 무신사 120만명 유입
여름철 에이블리·지그재그 활발 이용
[사진 = ChatGPT 생성 이미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소비자들의 패션 플랫폼 이용에 차이가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7일 시장조사 전문 기업 엠브레인 딥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 패션 플랫폼 무신사로 신규 유입된 이용자 수는 120만명으로,주요 패션 플랫폼 중 가장 많았다.
무신사는 계절과 상관없이 지난해 주요 패션 플랫폼 중 가장 많은 이용자 수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신사는 기본 아이템과 스트리트 캐주얼 중심의 상품 비중이 높아 계절 변화에도 인기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또 카테고리 확장 등의 다변화로 꾸준히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반면 여름철에는 보세 쇼핑몰 중심의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와 지그재그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해 여름 기간 이전까지 다른 패션 플랫폼을 이용해 왔다가 에이블리를 더 활발하게 이용한 숫자는 54만명으로 집계됐다. 지그재그는 44만명이었다.
여름은 휴가철을 앞두고 휴양지 패션이나 단기간 착용하는 트렌디 아이템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다. 소비자들이 실용성보다 디자인이나 트렌드 반영 속도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보세 쇼핑몰 비중이 높아 중저가 가격의 제품이 많은 에이블리와 지그재그의 사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오늘출발’,‘무료반품’ 등 빠른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즉시 구매·즉시 착용을 원하는 20~30대 여성 소비자층을 끌어모았다.
한편 올해 여름에는 초저가 전략을 앞세운 중국 패션 플랫폼 쉬인으로 약 50만명의 이용자가 다른 플랫폼에서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쉬인은 1만원 이하 제품군을 중심으로 Z세대 이용자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의 계절별 쇼핑 감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중요한 것 같다”며 “단순 할인보다는 시즌별 소비자 요구에 맞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향후 이용자 충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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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플랫폼 계절별 이용자 변화의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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