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감독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동통신 3사와 함께 투자 스팸 문자 차단 방안을 마련해 이번달 중 시행한다고 밝혔다.
불법 활동과 개연성이 큰 키워드가 있는 스팸 문자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금감원과 KISA는 투자 유인 스팸 문자 2만여 개를 분석해 블랙리스트에 활용할 불법 금융투자 키워드를 골라냈는데,이동통신사들은 이를 반영해 필터링을 강화한다.
금감원은 "불법 금융투자 스팸 차단 방안을 테스트해본 결과 투자 유인 유형 스팸 문자를 20% 차단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올 상반기 투자 유인 불법 스팸 신고는 6067만건으로 지난해 하반기(673만건) 대비 9배 급증했다.
[김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