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2배 가까이 늘려
통신3사가 삼성전자의 신규 폴더블 단말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53만원 수준으로 일제히 상향했다. 공시지원금의 15%를 지급하는 추가지원금까지 고려하면 소비자들은 신규 폴더블 단말 구매 시 최대 60만원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갤럭시 Z 폴드6·플립6 공시지원금을 23만4000원에서 53만원까지 상향 책정했으며,KT와 LG유플러스도 최대 50만원으로 올렸다.
가령 SK텔레콤 고객의 경우 월 12만5000원의 '5GX 플래티넘' 요금제를 선택하면 최대 공시지원금인 53만원을 받게 되며,15%의 추가지원금을 더하면 60만9500원이 나온다.
기존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이 최대 24만5000원,KT가 24만원,LG유플러스는 23만원 수준이었다.
통신3사가 신규 폴더블 단말의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인상한 것은 갤럭시 Z 폴드6·플립6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부진해 통신3사의 공시지원금이 한꺼번에 오른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통신3사는 공시지원금 인상에 발맞춰 경품 증정 등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구매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5만원권을 제공한다.
KT는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서 해당 단말을 구매하는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삼성케어플러스' 1년권 혜택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도 자사 온라인몰에서 구매 상담을 받은 고객 중 추첨을 통해 LG 비스포크 가전 제품 등을 증정한다.
[정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