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기억 지우개(9일 오후 9시 40분)
나쁜 기억을 지우는 수술 후 나르시시스트로 재탄생한 이군(김재중). 그는 담당의 경주연(진세연)을 첫사랑으로 착각하고,주연은 이군의 착각을 수술의 부작용이라는 것을 알리려 한다.
그러나 자신의 진짜 첫사랑과 동생 이신(이종원)의 키스를 목격한 이군에게 첫사랑마저 나쁜 기억이 되어버렸음을 깨닫고는 "맞아요,내가 당신 첫사랑"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기억이 사라진 이군이 새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이군은 머리에 꽃을 단 채 주연을 기다리거나 장미 꽃다발을 들고 멀리서 애틋한 눈빛으로 주연을 바라본다. 이 모습을 보고 당황한 주연은 이군의 눈치를 살피고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로맨스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