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5일 세상을 떠난 고 김수미의 생전 마지막 영화 촬영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제공 = ‘귀신경찰’ 스틸컷] 지난 10월 25일 세상을 떠난 고 김수미의 생전 마지막 영화 촬영 현장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24일 영화 ‘귀신경찰’ 측은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촬영 중간 잠시 휴식시간을 갖는 김수미와 그가 아들처럼 여겼던 배우 신현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나란히 붙어 앉아 웃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꽈배기를 들고 있는 신현준과 텀블러에 담아 온 티 타임을 즐기는 김수미의 모습이 나온다.
꽈배기는 김수미가 신현준을 위해 직접 준비한 간식으로 알려졌다.
신현준은 최근 ‘귀신경찰’ 포스터와 예고영상을 올리며 김수미를 언급하기도 했다.
김수미를 ‘어머니’라고 부른 그는 “어머니와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만들어갔던 영화”라며 “어머니와 함께라서 행복했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또 “보고싶습니다 어머니,어머니가 바라셨던 대로,일상에 지친 많은 분들이 이 영화 보시는 동안이라도 마음 편히 웃으시고 다시 한 번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영화가 되길 저 또한 소망합니다”라고 했다.
김수미의 유작인 ‘귀신경찰’은 내년 1월 개봉 예정으로 돈 벼락 한 번 못 맞고 때아닌 날벼락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게 된 경찰이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