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자GO' 시즌2 토요일 오후 8시 20분
MBN '가보자GO'가 더 화끈해진 게스트들과 시즌2로 돌아온다. MC로는 까칠한 듯 다정한 반전 매력으로 길거리 친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과 사람 좋아하는 밝고 유쾌한 웃음이 매력인 개그우먼 홍현희가 함께한다.
앞선 시즌1이 무작정 길 위로 나가 친구를 사귀고 그의 집을 방문하는 콘셉트였다면,시즌2에서는 MC들이 친구들의 초대를 받아 집을 방문하는 모습을 담는다. 화제의 인물,특별한 사연을 가진 일반인 등의 집에 찾아가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며 친구가 돼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첫 회에는 10년 만에 방송 출연에 나선 '1990년대 최고의 청춘스타' 배우 박철이 나온다. 박철은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장충동에서의 추억을 공유한다. 신병을 앓고 신내림을 받았다는 사연도 낱낱이 밝힌다.
박철은 홍현희가 "보이나요"라고 장난스럽게 묻자,안정환을 향해 "정력이 좋다. 대단합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박철은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 '우리들의 천국' 등에 출연하며 사랑받았다. 1996년 12월 배우 옥소리와 결혼했으나 2007년 이혼했다. 이후 2013년 5월 한국계 미국인 여성과 결혼했으나 지난해 파경을 맞은 사실이 알려졌다.
또 다른 추억의 장소 신당동 떡볶이 골목에서 점심 식사를 겸해 동네의 추억도 곱씹어본다.
박철은 "1980년대엔 여기서 살았다고 봐야 한다"고 말문을 연다. 마지막으로 박철의 사무실로 이동해 그간 그가 연기 활동을 중단한 이유와 가족들의 권유로 시작했던 예능 프로 MC의 후일담,그리고 라디오 DJ로서의 행복했던 삶 등 지난 이야기도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