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찬성률 99.9% 지지로 분할안 통과
존 림 “시밀러 분야 이해상충 해소될 것”
11월 1일 분할기일…24일 재상장 예정
수주경쟁력 강화·주주가치 제고 잰걸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사업을 완전히 분리한다. 사업 재편을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적분할을 통해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신설하기로 했다. 사진은 22일 인천 삼성바이오로직스 2025.05.22[이충우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개발생산(CDMO)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분리하며 ‘순수 CDMO’ 기업으로 재도약한다. 인적분할안이 17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되면서,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본연의 CDMO 사업만 남기게 됐다. 분할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거래정지 기간을 거쳐 11월 24일 변경상장 및 재상장될 예정이다.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임시주총에서는 출석 주주의 99.9%가 찬성하면서 단일 의안인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가결됐다. 회사의 분할은 주주총회 특별결의 사안으로,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안건이 승인됨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투자 부문이 분리돼 신설 법인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설립된다. 존속법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 사업에 집중하고,신설되는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보유해 자회사 관리 및 신규 투자 등을 담당한다.
이번 분할은 기존 주주가 양사의 주식을 지분율에 따라 나눠 받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존 주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 주식을 0.6503913 대 0.3496087의 비율로 교부받게 된다. 분할 비율은 2025년 1분기말 기준 분할존속회사와 분할신설회사의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분할기일은 11월 1일,거래정지기간은 10월 30일부터 11월 21일까지,재상장 예정일은 11월 24일이다. 분할 완료 후 두 회사는 모회사-자회사 관계가 아닌 독립된 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고객사와의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고,각 사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존 림 대표이사는 의장 인사말에서 “그동안 로직스와 에피스 간 엄격한 정보 차단 장치(Firewall)를 운영해 왔음에도 일부 고객사는 두 회사를 동일한 실체로 인식해 이해상충 우려를 제기해 왔다”며 “분할을 통해 이러한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고 수주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수 CDMO로서 초격차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ADC(항체·약물 접합체),CGT(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포트폴리오 확장에 적극 투자해 글로벌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설되는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시밀러 전문 기업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보유하고,신설 자회사를 통해 바이오 기술 플랫폼 등 미래 성장 사업을 추진한다. 존림 대표는 “상이한 사업 특성을 가진 양사가 독립적으로 기업 가치를 평가받게 돼 궁극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며 “각 회사는 사업 본연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분할은 시장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사업 전문성 강화 등의 측면에서 전략적 타당성이 있다”며 찬성을 권고했고,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지분율 7.3%)도 찬성 의결권을 행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이번 분할을 통해 독립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각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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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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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기업으로,대형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과 첨단 품질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대형 수주를 지속해온 바 있습니다. 최근 인적분할을 통해 기존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을 분리하고,본연의 CDMO 사업에만 집중하는 순수 CDMO 기업으로 재편되었습니다. 이 과정은 고객사와의 이해상충 우려 해소,사업 전문성 강화,독립적 의사결정 체계 확립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CDMO 사업만 남긴 존속법인은 생산 역량 확대,CGT(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신기술 포트폴리오 확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는 글로벌 고객사와의 신뢰 제고 및 수주 경쟁력 강화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외부 환경 측면에서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성장,기술 트렌드 변화,규제 환경,환율 변동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실적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과거 대규모 생산설비 투자와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 확대가 성과로 이어진 사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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