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두원 작가 뉴욕 초대전에서 작가와 ACA Galleries 관계자들 @2025 ACA Galleries. 출처 : 맥화랑(GALLERY MAC) > 지난해 부산비엔날레에 참여하며 부산현대미술관 앞마당의 카라반 설치작업으로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던 이두원 작가의 미국 초대 개인전이 4월 8일부터 5월 31일까지 뉴욕 ACA Galleries에서 진행된다. ‘Doowon and the Golden Fish Submarine Arrive in New York’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개인전에서는 파키스탄산 핸드메이드 울 카펫 작업부터 스티치 아트(stitch art),대형 페인팅 신작까지 34점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뉴욕 ACA Galleries의 대표 Casey Bergen은 이두원 작가를 “한국의 전통적 요소와 현대적 미감이 조화된 새로운 조형 언어로 뉴욕을 넘어 글로벌 아트마켓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는 독보적인 작가”라며 이번 전시 초대의 이유를 밝혔다.
1982년생의 이두원 작가는 대학에서 정규 미술교육을 받은 작가가 아니다. 스스로를 ‘노마딕 아웃사이더 아티스트’라 칭하며,제도권 내에서의 교육 대신 전 세계를 혼자 다니며 현지에서 구한 재료들과 그곳에서 느낀 감정,경험,자연으로부터의 영감을 바탕으로 작업을 이어왔다. 남종화의 거장 허백련 선생의 제자인 동양화가 아버지,패션업계에서 활동하신 어머니,프랑스 보자르 미술대학을 졸업한 이모 밑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영향이 크다. 그림 그리는 일이 자연스러운 생활과 놀이의 일부였던 작가는 그림을 학문이나 테크닉이 아닌 본능이라고 말한다.
2013년 제4회 ‘맥화랑미술상(신진,청년작가지원전)’을 통해 미술 시장에 첫선을 보였던 이두원 작가는 제주 이중섭 미술관 레지던시 입주,Kiaf SEOUL,Art Busan,Art Taipei 등 국내외 주요 아트페어와 기획 전시 참여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며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였다. 2023년 영국 Frieze Art 기간 런던의 사치갤러리(Saatchi Gallery)에서 개인전을 진행하였으며,2024년 부산 비엔날레 참여를 통해 국내외 미술계 관계자들의 큰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미술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이두원 작가의 전시를 개최한 ACA Galleries는 2023년 Kiaf-Frieze 기간 처음 한국에서 진행되는 Frieze Seoul에 참여하며 이두원 작가의 전속 갤러리인 맥화랑과 인연이 되었다. 1932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ACA Galleries는 100년이라는 시간 동안 4세대에 걸쳐 미국 현대 미술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예술가들을 다루고 있으며,Frieze,Armory Show 등 해외 유수의 아트페어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두원 작가의 작품은 4월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화랑미술제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맥화랑은 이번 화랑미술제에서 이두원 작가 솔로 부스를 구성하여 지난해 부산 비엔날레에서 주목받은 카라반 설치 작업과 페인팅,카펫워크,스티치 아트 등 다채로운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작가를 2012년 처음 만나 13년간 꾸준히 미술 시장에 그의 작품을 소개한 맥화랑 장영호 대표는 “한국의 민화적 요소와 다채로운 색감,양모,면,린넨 등 천연 소재의 재료,작가 특유의 해학적 스토리텔링이 더해져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올해 9월 뉴욕에서 진행될 미국 최초의 국제 아트페어 아모리쇼(Armory Show)에서도 이두원 작가의 솔로 부스를 만나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