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흩어진 통화 부가 서비스 ‘익시오’로 집결...LG유플 본업 경쟁력 AI로 끌어올린다

Nov 20, 2024 IDOPRESS

전화 걸기 전·후 과정서 필요한


서비스 탑재해 사용자 경험 확대


‘기본 전화 AI 앱’ 입지 구축 속도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 출시 등 자사의 AX(인공지능 전환) 추진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황 대표는 “통신사의 근간인 ‘통화’ 영역에서 익시오가 독자적인 가치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통화 관련 각종 부가 서비스를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에서 통합 관리·사용할 수 있는 통신 환경을 구축한다.

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현재 통화와 관련된 부가 서비스를 가입·설정·해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통합 관리 앱 ‘U+모바일매니저’(안드로이드) 및 ‘U+통화도우미’(iOS)를 익시오로 통합할 계획이다. 지금은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기본 전화 앱과는 별개로 부가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관리 앱을 추가 사용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LG유플러스는 전화 걸기 전,전화 중,전화를 끝낸 후 등 통화로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개인 사용자에 맞는 연결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 아래 익시오를 ‘기본 전화 AI 앱’으로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LG유플러스는 ‘듀얼넘버’(하나의 휴대폰으로 두개의 번호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착신전화’(부재 시 다른 유·무선 전화로 자동 연결) ‘지정번호 필터링’(특정 번호로 온 문자메시지 및 음성·영상통화 차단) ‘매너콜’(걸려온 전화를 문자메시지로 알림) 등 다양한 통신 부가 서비스를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각 각의 부가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별도의 전용 앱에서 사용하거나 설정을 거쳐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는 이러한 LG유플러스의 통화 관련 부가 서비스들이 익시오로 속속 일원화돼 익시오 하나만 있다면 끊김 없는 서비스 경험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달 출시된 익시오는 LG유플러스의 자체 경량화 언어모델 ‘익시젠’과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가 탑재된 통신 특화 AI 에이전트다. 현재 초기 서비스에는 AI가 대신 전화를 받아 통화 상대방과 대화를 이어가는 ‘전화 대신 받기’와 AI가 통화 내용을 즉석에서 텍스트로 변환해 스마트폰 화면으로 보여주는 ‘보이는 전화’ AI가 통화 내용을 분석해 금융 사기 위험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통화를 종료할 수 있도록 경고해주는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이 들어가 있다. 또 기본적으로 ‘통화 녹음 및 요약’ 기능도 지원한다.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LG유플러스는 소비자 필요에 따라 여러 통화 관련 부가 서비스를 익시오 안에서 실시간으로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하거나 다양한 AI 기능과 함께 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일례로 LG유플러스는 이날 기존과 같이 두 개의 번호를 이용하면서 고객의 상황에 따라 두 번째 가상 번호의 수신을 쉽게 켜고 끌 수 있는 ‘듀얼넘버 온앤오프’를 내놓았는데,이 서비스 역시 순차적으로 익시오로 일원화될 예정이다. 또 최대 10명과 동시 통화가 가능한 다자간 통화 서비스 ‘크루콜’이 익시오와 결합되면 여러 사람이 했던 얘기를 AI가 일목 요연하게 대화 내용을 정리해주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통신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통화’라는 영역에 초점을 맞춰 익시오는 실생활에서 반드시 필요한 올인원 통화 AI 에이전트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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