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칼 쓰는 연기 하고싶었는데 이 영화 만났죠"

Oct 23, 2024 IDOPRESS

넷플 영화 '전,란' 주연 강동원


임진왜란 배경 노비 무사 역할


"액션에 울분 최대한 쏟아내"

"'전,란'은 액션 영화지만 인물의 감정도 중요한 작품입니다. 특히 적수이자 친구인 이종려(박정민)와 검술 대결을 하는 장면에선 노비로서 가진 한(恨)과 이종려에 대한 애증을 표현하려 했죠."


넷플릭스 액션 영화 '전,란'(연출 김상만)에서 극강의 검객 천영 역을 맡은 강동원 배우가 밀도 높은 검술 연기를 선보인 소감을 밝혔다.


'전,란'은 임진왜란이 발발한 혼란의 시기에 천부적 무공을 지닌 노비 천영이 주인이자 동무인 무관 이종려와 함께 엇갈린 운명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강동원은 검술 액션에 천영이 품은 울분을 녹이려 했다고 밝혔다. 눈을 즐겁게 하는 액션을 넘어 움직임만으로 인물의 성격을 표현하려 했다는 설명이다. 천영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드러내기 위해 이전 작품들 때보다 격정적으로 연기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래 감정을 쏟아내는 연기를 좋아하지 않고 감정의 레이어(층)를 쌓아두는 방식을 선호하는데 이 작품에서는 과할 정도로 최대한 쏟아내려 했다"며 "그래도 워낙 미니멀하게 연기를 해온지라 결과가 과하게 나오진 않았다"고 말했다.


검술 액션을 선보인 것은 2014년 개봉한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연출 윤종빈)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 정두홍 무술감독에게 "대한민국 배우 중 칼을 가장 잘 쓴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동원은 "마침 칼을 쓰는 연기가 다시 하고 싶어 스스로 검술 액션 영화의 시놉시스를 쓰고 기획하던 중 '전,란'의 시나리오를 받았다"며 "영화 '형사 DUELIST'(2005)와 '군도: 민란의 시대'를 찍으며 대한민국 어떤 배우보다도 검술 훈련을 많이 했기 때문에 흔쾌히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전,란'은 첫 OTT 영화다. OTT 작품에 출연한 경험에 대해 그는 "(영화 산업이 어렵기 때문에) 지금은 극장 영화든 OTT 영화든 작품이 만들어지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하는 시기"라며 "극장에서 개봉되지 않는 것은 아쉽지만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작품을 선택하는 제1의 기준으로 완성도를 꼽았다. 그는 "완성도가 있고 신선하다면 소재도 상관없고,상업영화와 예술영화 모두 출연하고 싶다"며 "재능 있는 제작자들과 일하면서 세계적인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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