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선전비 증가 영향”...매출액은 818억
판호 획득한 검은사막 중국 연내 출시
펄어비스 CI 펄어비스가 광고선전비 등 영업 비용이 증가하며 직전 분기 대비 2분기 적자 전환했다.
하반기 중 ‘검은사막’의 중국 출시 등을 통해 추가 매출 확대로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AAA급 차기작인 ‘붉은사막’도 하반기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일반인 대상으로 최초 시연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2024년 2분기 매출액 818억원,영업손실 5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으며,영업손실은 지난해 2분기 141억원 영업손실에서 손실 폭을 개선했다. 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올해 1분기 대비해서는 적자로 전환했다.
주요 지식재산(IP)별 매출을 살펴보면 검은사막 IP가 600억원,이브(EVE) IP가 21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가 18%,아시아 26%,북미와 유럽이 56%로 해외 매출이 82%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이어갔다. 플랫폼별로는 PC 75%,모바일 21%,콘솔 4% 매출을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경우 대규모 업데이트인 ‘아침의 나라 : 서울’을 지난 7일 선보였다. 경복궁,경회루 등 옛 서울을 배경으로 콘텐츠를 추가했으며,글로벌도 현지화 작업을 거쳐 연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중국에서 판호를 획득한 검은사막 중국은 기술 테스트를 마무리했으며,최근 중국 최대 게임 행사 ‘차이나조이’에도 참여하며 연내 출시를 위한 사전 마케팅에 돌입했다. 중국의 중추절 이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펄어비스는 이달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4에 참여해 차기작 붉은사막의 일반 유저 대상 시연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사용자들이 체험할 수 있는 30분 분량의 테스트 빌드와 함께 1시간 분량의 체험 영상도 준비하고 있다고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밝혔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자세한 일정은 하반기 중 마케팅 진행하는 과정에서 소통하겠다. 최대한 빠르게 개발 마무리하고 출시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퍼블리셔의 경우 고민 많았는데,직접 서비스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