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태안군은 주민 안전을 위해 올해 5억3천600만원을 투입해 객체 식별이 곤란한 200만 화소 미만의 저화질 폐쇄회로(CC)TV 59대와 노후 전산장비를 교체한다고 28일 밝혔다.
교체 대상 CCTV는 고정형 43대, 회전형 14대, 주정차단속용 2대다. 2015년 이전에 설치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태안지역 CCTV 1천858개는 모두 고화질 성능을 갖추게 된다.
군은 내년에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지능형 고속검색 관제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AI가 CCTV 영상 중 특정인의 옷차림이나 차량 색상 등과 유사한 것을 검색해 관제사에게 고속으로 추출해주는 시스템으로, 실종자 수색이나 수백 차량 검색 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은 도비 1억2천만원을 확보하고 군비 1억2천만원을 더해 서버 및 소프트웨어를 도입할 예정이다.
박준서 행정지원과장은 "4차 산업 선도도시로서 AI를 활용한 안전도시 조성에 앞장서 군민이 편안한 태안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