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2025년은 맞춤형 AI가 대세 LLM 유료 모델은 붕괴될것

Nov 26, 2024 IDOPRESS

SAS,인공지능 트렌드 전망


특화모델·서비스 주목받으며


범용화된 원천 모델은 무료화

내년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보다 일반화되면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사용하는 데 비용이 부과되는 현행 방식이 무너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 대신 범용화된 원천 모델은 무료로 하되 이를 활용한 특화 모델이나 서비스로 발전·응용된 애플리케이션(앱)의 경우에는 새로운 과금 체계가 확산될 여지가 있다는 진단이다.


글로벌 데이터 및 AI 전문기업 SAS는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AI 트렌드 전망'을 26일 발표했다. SAS는 "최근 몇 년간 AI가 기술 산업의 화두로 주목받아 왔으며,이러한 흐름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산업별로 특화된 분석 모델 활용과 규제 문제,환경적 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AI 관련 이슈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SAS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내년에는 LLM이 상품화돼 기본 기능이 무료로 제공됨에 따라 AI 과금 모델이 붕괴될 것이란 전망이다. 결국 이러한 모델을 기반으로 한 전문화된 서비스와 특정 영역에 특화된 앱이 주목받게 될 것으로 SAS는 예상했다. 특히 오픈소스 LLM의 확산으로 주요 제공 업체의 지배적 지위는 약화되고,맞춤화와 통합이 핵심 차별화 요소가 될 분산형 AI 환경을 촉진할 것으로 SAS는 내다봤다.


보통 LLM의 경우 언어모델이 텍스트 데이터를 이해하고 처리하는 가장 작은 단위인 '토큰'당 과금을 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원천 모델을 기준으로 과금하는 기존 기류대로 추후 사업화가 강해지기보다는 기업별·기관별 수요에 최적화된 맞춤형 AI 모델 등을 상품 형태로 제공하는 방식이 과금의 주류로 부상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AI와 클라우드 가속화는 '정보기술(IT) 합리화' 시대를 촉발할 것이란 전망이다. SAS는 "기업은 클라우드를 활용해 IT 인프라스트럭처와 공급업체 관계를 간소화하고,비즈니스 속도를 높이며 비용을 절감하는 IT 합리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AI는 원자력을 포함해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에 대한 소비를 촉진하는 한편 에너지 효율이 좋은 모델 개발의 필요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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