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색-30] 183cm VS 157cm.
세계에서 가장 큰 신장을 자랑하는 네덜란드 남성들의 평균키는 180cm를 훌쩍 뛰어 넘습니다. 대한민국에서 ‘키 좀 크다’하는 사람들도 그곳에서만큼은 평범해지기 일쑤입니다. 마치 거인국에 도착한 걸리버가 된 느낌입니다.
평균키가 가장 작은 나라는 동남아시아의 섬나라 동티모르와 인도네시아입니다. 이곳에서는 160cm가 넘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아담한 체격을 가진 사람들이 활기차게 살아가는 나라이지요.
“뭔데 이렇게 작아?” 걸리버를 들고 있는 거인을 묘사한 삽화. 같은 인류끼리 키 차이가 무려 26cm의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국력의 차이에 따른 영양상태도 지적되긴 하지만,근본적인 유전자가 격차를 벌렸다는 설명이 나옵니다.이 차이를 하나의 ‘이론’으로 정립한 학자가 있었습니다. 19세기 독일 학자 칼 베르그만이었습니다. 그는 날씨가 추운 곳에 사는 생명체가 더운 곳에 사는 같은 종의 동물보다 큰 ‘경향’이 있다고 결론내립니다. 1847년 발표된 ‘베르그만의 법칙’이었습니다. 이 법칙과 후속 연구가 성기 크기에 대한 웃지 못할 오해도 불렀습니다. 오늘 서른 번째 생색의 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