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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이 아직도 국장하냐고 핀잔주는데”…밸류업 힘 모으는 재계, 개미 마음 돌릴까

Dec 19, 2024 IDOPRESS

[사진출처=챗GPT]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시름하고 있는 재계가 최근 주주 환원 카드를 잇달아 꺼내들며 국내 투자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일반 투자자의 해외 주식 거래 대금 규모는 지난 2020년 1월 한 달간 5조원 수준에서 올 11월 89조원으로 18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트럼프 트레이드 효과에 힘입어 거래 대금이 635억달러(약 89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전후로 본격화된 미국 증시로의 머니무브(자금이동)가 계엄령 사태 이후 가속도가 붙었다고 보고 있다. 미국 증시에 대한 일반 투자자들의 이해도가 높아진 가운데 국내 증시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해외 증시로 떠나는 투자자들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해외로 떠나는 국내 투자자를 잡기 위해 국내 주요 기업들은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먼저 LG전자는 최근 2차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지난 10월 ‘2027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달성’ 등 중장기 사업 추진 전략을 담은 1차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한 지 2개월 만이다.

LG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 취득한 자사주를 내년 중 소각하기로 했다. 소각 물량은 약 76만1000주에 해당하며 LG전자 전체 발행주식수의 0.5% 수준이다.

LG전자는 추가 주주환원 계획을 지속 검토하고 이후 정해지는 내용에 대해서는 결정 즉시 수시로 시장과 소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역시 오는 2025∼2027년 적용할 신규 주주환원 정책과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SK하이닉스는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의 재원으로 한다는 기존 정책은 유지하되 주당 연간 고정배당금을 기존 1200원에서 1500원으로 25%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2027년까지 재무건전성 목표 달성시 추가 환원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말 밸류업 계획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자사주 466만주를 1조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이는 총 발행주식의 1.7% 수준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선 7000억원,주식기준 보상 등에 3000억원을 배정했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달 15일 이사회에서 향후 1년간 총 10조원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는 계획을 의결했다. 이중 3조원의 자사주는 3개월 내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국내증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재계의 노력뿐 아니라 정부,금융당국,투자자 등 모든 시장 참여자들의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계 한 관계자는“정부,재계,투자자 3박자가 조화롭게 이뤄져야 국내증시의 활성화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가 가능하다”며 “특히 재계의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서는 시장 참여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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