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방항공(CEAir)은 9월 하순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항공운송협회(CATA) 제4회 항공 대회 및 전시회에서 운항 지원, 여객 서비스, 항공기 정비, 항공화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룬 디지털·지능형 기술 성과를 선보였다.

전시 부스에서는 실물 시제품과 장비 모형, 멀티미디어 전시, 인터랙티브 시연, 라이브 스트리밍 등을 통해 민간 항공 분야 AI 활용 사례를 다채롭게 소개했다.
특히 스마트 기내식 코너에서는 AI 기반의 유연형 로봇팔 시스템이 눈길을 끌었다. 이 로봇팔에 탑재된 적응형 엔드 이펙터는 다양한 종류와 형태의 식품을 유연하게 집어 정밀하게 배치할 수 있어, 기내식 자동 배치를 가능하게 한다.

스마트 여객 서비스 구역에서는 CEAir가 자체 개발한 대규모 AI 모델을 탑재한 서비스 로봇, 수하물 처리 로봇, 환승 안내용 사족보행 로봇도 전시돼 주목받았다.
또한, 자체 개발한 AI 기반 네트워크 관리 플랫폼 시연을 통해 방문객들은 전 세계를 누비는 CEAir 광동체 항공기들의 실시간 위치와 기내 인터넷 연결에 쓰이는 위성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공중과 지상을 잇는 연결성은 CEAir 디지털·지능화 발전의 핵심 분야다. 2026년 7월부터는 모든 광동체 항공기에서 무료 기내 Wi-Fi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 세계 주요 항공사 중 최초로 전 승객이 기내 Wi-Fi를 기본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도 신선식품 콜드체인 물류용 스마트 장비, 자율주행 수하물 견인차, 모듈형 격납고, 디지털 터미널 등 다양한 첨단 시설과 장비들이 전시됐다.
한편, CEAir의 C919 항공기 운항도 행사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현재 17대의 C919 기단은 14개 도시를 연결하는 23개 주요 노선을 운항 중이며, 누적 3만 회 이상의 상업 비행과 400만 명이 넘는 승객 수송 실적을 기록했다.
행사 개막식에서는 CEAir의 C919 대규모 운항 핵심 기술 프로젝트가 2025년도 민간 항공 과학기술상 2등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CEAir는 145개 국가 및 지역 945개 목적지를 잇는 글로벌 노선망과 850대가 넘는 현대적 기단을 통해 연간 1억 5천만 명 이상의 승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