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과 사는 남자’ 1000만 돌파에
청령포·장릉 전국서 관광객 몰리며 인기

‘왕과 사는 남자’ 조선 6대 임금 단종을 다룬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의 흥행에 힘입어 강원 영월군 관광지인 청령포·장릉에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7일 영월군과 업계에 따르면,이날 청령포·장릉의 올해 누적 관광객은 10만 2143명을 넘어섰다.
청령포·장릉 관광객은 지난해의 경우 6월 들어서야 10만 명을 넘어섰는데,올해의 경우 단 두 달여 만에 이 기록을 돌파했다.
이는 왕사남의 효과로 분석된다. 왕사남은 지난달 4일 개봉해 이달 6일까지 1004만 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다.
청령포를 찾은 관광객 김모(34) 씨는 “영화를 보고 단종의 이야기가 궁금해 직접 찾아왔다”며 “영화 속 역사적 배경을 실제 장소에서 느끼니 더 의미 있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 박모(28) 씨는 “영화에서 본 장면들이 떠오르면서 역사에 대해 더 관심이 생겼다”며 “단종이 유배됐던 곳을 직접 보니 마음이 먹먹하다”고 말했다.
단종 이야기를 품은 이웃도시 태백시와 원주시도 영화특수를 겨냥하고 있다. 원주시는 올여름 열 예정인 제22회 원주사랑걷기 대행진에서 단종유배길 코스를 마련할 계획을 검토 중이고,태백시는 단종비각을 홍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