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AI교육협회(회장 문형남)는 유럽 인터넷은행 엠뱅크(mBank)의 직원 19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인공지능(AI) 혁신 사례와 훈련법 교육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AI교육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문형남 숙명여대 글로벌융합학부 교수는 23일 ‘AI 대전환(AX)’과 ‘AI 훈련방법’(K-AI 훈련방법) 주제로 강의와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폴란드 바르샤바에 본사를 둔 인터넷은행인 엠뱅크의 직원개발 부서 책임자가 은행내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발된 직원 19명에게 22일부터 26일까지 한국 연수를 보낸 것이 계기가 됐다.
앰뱅크는 1986년에 설립, 소매 고객 5700만명, 모바일뱅킹 활성 사용자 3400만명, 기업 고객 3만3000개사, 종업원 1만명에 달하는 곳이다. 2007년부터 체코와 슬로바키아에서도 소매사업을 시작,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형남 교수는 “이들은 다양한 질문을 통해 AI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라며 "AI 교육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AI교육협회와 숙명여대내 교원(교수) 창업 1호 기업인 ESG메타버스연구원은 공공기관인 우체국금융개발원의 요청을 받아 우체국금융개발원에서 AI 활용과 접목을 담당할 20명의 직원들에게 8주간의 AI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체국금융개발원은 공공기관 최초로 AI책임관(CAIO)과 AI담당관을 지정한 바 있다. 4월11일부터 5월30일까지 8주간 실습 위주로 AI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문 교수는 우체국금융개발원과 협력, 이번 AI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운영 책임을 맡아 매주 교육과정에 참여하여 강사와 프로그램을 관리한다. 수강생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고 전했다.
더불어 성균관대학교 캠퍼스사업단은 한국AI교육협회·ESG메타버스발전연구원과 협력,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AI 교육 과목을 공동 개발해 5~6월 중에 8개 과목을 교육·멘토링도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세부 내용과 일정은 곧 공개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AI ESG 융합전문가 실전과정’ 1기를 숙명여대 미래교육원에 개설해 9일부터 6월11일까지 10주 동안 교육 중이다. 이 과정에는 부산·원주·의정부 등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매주 참석해 교육을 받고 있다.
AI ESG 융합에 대한 책을 공저로 발간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2기는 오는 6월 중에 모집 예정이다.
6시간 짜리 원데이 과정도 있다. '하루만에 AI와 ESG 고수 되기' 과정을 서울 시청역 인근 건설회관에서 토요일 오전10시부터 월 1~2회에 운영한다.
문형남 교수는 “AI와 ESG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 적어서 두가지를 제대로 알리려고 과정들을 만들었다”라며 “이번에 멀리 유럽에서까지 한국형 AI(K-AI) 교육을 받겠다고 오는 것이 반갑고 놀랍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또 “한국이 AI 최강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